하루에 앉아있는 시간 길수록 당뇨병 위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규진 기자
입력 2018-12-10 07: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시간이상 넘길 경우 5시간 미만보다 인슐린 저항성 생길 위험 1.4배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주영준 교수팀은 10일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57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인슐린 저항성도 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 결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 학술지(BMC Health) 12월호에 발표됐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액 속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에 몸속 세포가 저항한다는 개념이다. 세포가 인슐린을 거부하면 결국 혈당이 인체 내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함으로써 각종 대사질환은 물론 성인 당뇨병(2형 당뇨병) 발생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인슐린 저항성 수치가 1.6을 초과한 경우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10시간을 넘긴 경우 5시간 미만에 견줘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이 1.4배 더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직장인에서 더욱 뚜렷했는데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서 지내는 직장인의 인슐린 저항성 위험도는 5시간 미만 그룹의 1.6배였다.

다만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9시간 이내인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성이 낮았던 점으로 미뤄 10시간 이상으로 지나치게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