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상장폐지 본심사 이르면 오늘(10일) 첫 회의…7만8640명 소액주주 운명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10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거래소 본심사가 이르면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가 최근 구성을 마쳤고 이르면 이날, 늦어도 이번주 중으로 첫 회의를 연다.

기심위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면밀히 심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본심사 위원회다.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한다.

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나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1년 이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기심위 심사를 추가로 한 달 연장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여부 결정이 가까워지면서 찬반 논란도 엇갈리고 있다.

반대 측은 시가총액이 20조원대에 이르는 상장 기업이 상장폐지될 경우 부작용과 소액주주의 피해를 생각해야 하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바이오의 개인 소액주주는 7만8640명으로, 이들의 보유 주식 711만주(지분율 10.74%)는 당시 시가로 2조6374억원에 달했다.

반면 찬성 측은 증권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상장폐지는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