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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30대 부부 극단적 선택 이유는? 죽마고우가 부인 성폭행 고통

홍성환 기자입력 : 2018-12-09 09:25수정 : 2018-12-09 09:25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3월 발생한 30대 부부 사망 사건이 다뤄졌다.

지난 3월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에서 30대 부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부부가 발견된 방에는 전소된 번개탄이 있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을 찾았을 때 부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중태에 빠진 남편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이들 부부는 가족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전송한 것이 확인됐다. 남편 양씨와 아내 강씨는 3년 전 재혼 가정을 꾸린 젊은 부부였다.

유족들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넘긴 부부의 18장짜리 유서를 보면 한 사람을 향한 저주가 담겨 있었다.

'무언의 살인자', '가정파탄자', '죽어서라도 끝까지 복수할', '매 순간순간이 지옥이고 잠이 든 순간마저 악몽이어야 할' 등으로 표현된 상대는 양씨의 죽마고우 장씨다.

장씨는 지난해 4월 양씨가 업무 차 해외에 간 사이 양씨의 부인을 폭행, 협박해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법원에서는 강제에 의한 성폭행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을 준비하던 부부는 2심 공판이 시작된 지 3일 뒤, 피의자를 비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부부 없이 진행된 2심에서도 장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결이 성폭행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로 2심의 무죄 판결을 파기했다.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장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작진과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교도소 측에서 이를 불허했다.

장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와 "(강씨가) 맥주를 먹자고 해서 내가 모텔 가서 먹자고 했다. 강씨가 나에게 와 스킨십을 했고 관계를 가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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