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대 불출마…"분열 책임자 출마 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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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2-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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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한 번은 쉬는 것이 좋겠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정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2월 말 3월 초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전당대회는 분열된 우리 당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저처럼 대통령을 잘못 모셨던 핵심들, 또 탈당했다 복당한 사람들 중에 좀 주동적 입장에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었던 사람들은 스스로 출마를 안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부터 실천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번 한 번은 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 결심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래 전부터 나는 의원들이 모일 때마다 그런(전대 불출마) 얘길 해왔다"며 "몇 번 그 얘길 했는데 계속 이렇게 확인을 하니까 오늘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보수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 의원은 이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누가 하더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합니다. 계속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탄핵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일부 친박계의 주장에 대해선 "정치인이 자기 소신과 철학을 갖고 그 중요한 결정을 한 것을 지금 사과하란다고 사과할 수람이 누가 있겠나"라며 "자꾸 뒤집어씌우면 옳지 못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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