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해찬, 올챙이적 생각 못해…예산안-현안 연계 오랜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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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2-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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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리당략 눈 어두워 발 빼지 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 적극 참여하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및 야3당 농성 지지 긴급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선거구제를 예산안과 연계시켜 통과시키지 않는 것은 처음 봤다"는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에서 예산안을 당면한 정치현안과 연계시키는 것은 오랜 관행이기도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2011년 론스타 국정조사 합의가 무산되자 본회의 예산안 표결을 보이콧했다. 2013년엔 국정원개혁법을 예산안과 연계시켜 다음 임시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2016년엔 법인세 인상을 위한 세법 개정문재를 예산안과 연계시키기도 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 대표 말대로 선거구제와 예산안을 연계시킨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지금 논의하는 것은 선거구제, 즉 선거구 획정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제도의 개혁이고 아직까지 선거제도 개편의 논의는 없었으며 당연히 예산안 연계도 없었다"고 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혁을 패키지딜로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당리당략에 눈이 어두워 슬그머니 발을 빼려고 하지 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에 적극 참여하시라"고 했다.

손 대표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약속을 지키고, 5당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서 경색된 정국을 풀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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