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용 메디센 대표, 심포지움서 돌출입교정 킬본장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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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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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본 인비트랙터에 대해 강연 중인 권순용 대표[메디센]

바이오 급속교정(BOS)는 1979년 우리나라의 정규림 교수가 시작한 치료방법이다. 이 치료의 특징은 환자의 성별 및 특정 연령대의 성장 패턴을 치료계획 단계부터 고려하면서 치료의 대상이 되는 치열에 국한하지 않고 얼굴/턱 부위의 근육-골격계의 형태와 이들의 동적인 기능까지 입체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이다. 1998년 영구치열 및 악∙안면 기형환자에 대한 특화 치료방법으로 적용이 시작돼 2015년 미국교정학회지 100년 역사를 통해 선정된 100대 저자에 포함되면서 2017, 2018 총 6편의 논문을 시리즈로 게재했다.

돌출입수술과 일반교정 사이의 영역에 해당되는 바이오 급속교정은 생체역학적 원리를 단순 명료하게 해 치료속도를 높이면서도 건강한 치아의 손상 없이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달 24일 바이오급속교정 20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이번 BOS 심포지움은 ‘넥스트 투 유(Next to you)’라는 타이틀로 진행돼 치료 체계의 개발자인 정규림 교수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교정학계의 석학인 UCSF 제럴드 넬슨 교수, 피터 H. 부스창 교수는 특별 강연자로 강연을 했다. 김기범 성 루이스대 교수, 박재현 아리조나대 교수, 김성훈 경희대 교정과 주임교수, 권순용 메디센 대표이사 등 국내 및 해외에서 활약하는 유명 강연자들의 특강도 있었다.

임상치과교정과 관련된 광범위한 연구개발을 위해 메디센을 설립해 수술 없이 돌출입교정이 가능한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을 개발한 권순용 대표는 현재 센트럴치과 대표원장으로 환자들을 만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권 대표는 킬본 인비트랙터 교정장치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돌출입을 개선하는 치아교정법에 대해 강연을 했다. 강의가 끝난 후 미국 텍사스 오스틴 A&M 대학 교정과의 책임자인 피터 H. 부스창 교수는 발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세계 교정학계의 리더로서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도 메인 초청 연자로서 열강을 한 부스창 교수는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A&M 대학 교정과 클리닉에 킬본인비트랙터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킬본 인비트랙터 교정장치는 치아와 잇몸뼈를 동시에 후방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치아배열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일반 교정장치에 비해 돌출입교정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의 안쪽으로 부착되는 설측장치로 장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선호도가 높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돌출입, 잇몸뼈돌출, 잇몸과다노출을 비롯해 무턱증상까지 수술없이 교정치료만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바이오 급속교정 분야 중 하나로 소개됐다.

강연이 끝난 이후 BOS 관련 치아교정의들과 이야기를 나눈 권 대표는 킬본 인비트랙터 시스템에 대한 관심에 대해 장치의 다양한 활용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고 젊은 인구비율이 높은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 치과교정학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동남아시아-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와 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네팔-의 리더 그룹 교정의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권 대표는 “킬본 인비트랙터 장치는 디자인적인 변형을 통해 더 다양한 증상에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는 돌출입교정 장치”라며 “더 많은 환자들이 돌출입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를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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