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스젠더 BJ의 방송에서 코요태 멤버 신지와 결혼을 발표한 가수 문원이 언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어제(11일) 꽃자 방송에 트렌스젠더 2명이 출연했다.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출연한 트렌스젠더에게 문원이랑 어떻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맞팔로우 상태냐고 물어보자 당사자가 '문원? 그게 누군데?'라고 물었다"며 "바로 SNS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둘 다 맞팔인 게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꽃자가 해당 트렌스젠더 핸드폰을 들고 가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 창에 들어갔나보다"며 "엄청 놀라는 모습이 드러났다. 트렌스젠더 당사자도 놀라서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게시글에는 "방송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해졌다"며 "진정하고 방송 이어가는데 꽃자가 '1억 주면 디엠 내용 공개할 수 있냐?' 물었더니 트렌스젠더 당사자가 대답 안 하더라. 이에 꽃자가 '그럼 10억 주면 공개할 수 있냐?' 하니 '10억 주면 공개 가능'이라더라. 당사자는 5억 주면 카톡은 공개 가능하다더라. 디엠하다가 카카오톡으로 넘어간 듯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마지막 디엠 날짜가 2025년 5월 30일"이라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형 동생 사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이제 이 논란의 끝이 궁금해진다", "갈수록 더한 게 나오네", "모두가 느낀 건 이유가 있는데", "그냥 방생하지 말고 백년해로하라고 해", "우린 분명히 말렸다", "트젠이랑 디엠할 일이 대체 뭐가 있냐고", "지금 신지한테 천운이 따르는데 그걸 왜 본인만 몰라", "신지랑 사귄 지 2년에 결혼 약속하고 웨딩 사진까지 찍은 걸로 아는데 올 5월에 DM에 카톡도 했다면... 네 잘 알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신지와 결혼을 발표한 예비신랑 문원은 이혼 전력이 있고 전처가 딸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군 복무 중 폭력, 학창시절 일진설 등 문원의 과거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문원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무엇보다 축하받아야 할 신지씨에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며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 그리고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생긴 오해에 대해 반성한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신지씨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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