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요청으로 북미 판문점서 비공개 접촉…앤드루김-김성혜 만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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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2-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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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북측의 요청으로 북미가 지난 3일 판문점 비공개 접촉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일부 매체는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 미국 협상팀이 3일 저녁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을 방문, 북측 인사들과 약 2시간 동안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북미 물밑 접촉은 북측의 요청으로 급하게 이뤄졌으며, 우리 정부에는 사후에 통보됐다. 

또한 북측에서는 나올 것으로 예상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대신 실무자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이 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협상팀은 북측 인사들과 만난 뒤 4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알려졌다.

이번 북미 물밑 접촉은 지난달 3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과 2차 북미정상회담 재가동 등 북측에 러브콜을 보낸 이후 성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 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하면서 북·미 협상은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에 관해 우리 정부는 여전히 ‘답을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통일부를 비롯, 관계 부처는 "북미 접촉에 대해 우리 정부가 확인해 줄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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