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BI 선포…연내 26곳 프랜차이즈 ‘도입’

중기부-서울시‧부산시‧경남, 6만여개 가맹점주 결제수수료 부담 대폭 낮춰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왼쪽)과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오른쪽)이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6만여개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춘 ‘제로페이’를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6곳 프랜차이즈에 도입돼 연내 시범추진 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홍종학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로페이 BI 선포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서울시, 부산시, 경상남도와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그동안 가맹점주들의 고민이었던 결제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돼 영업이익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공개된 제로페이 BI는 ZERO의 4개 알파벳에서 마지막 알파벳 ‘O’의 조형은 숫자 ‘0’을 의미로 수수료의 부담이 없음을 강력하면서 축약된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가맹점포에 비치하는 QR키트의 경우,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색상을 토대로 선물상자의 리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그래픽을 적용했다. 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시민들에게 유용하고 소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대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한 상태다. 4대 원칙은 △소상공인에 대해 수수료 0%대 적용 △간편결제사업자,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IT 보안기술을 확보 등이다.

홍종학 장관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가 BI 공개를 통해 첫발을 내딛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업종단체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페이 업무협약 참여 프랜차이즈는 총 26곳으로, 골프존, 교촌에프앤비, 다온에프엔씨, 더본코리아, 롯데GRS, 멕시카나, 모닥홀딩스, 본아이에프, bhc, 한국미니스톱, 비지에프리테일, 사과나무, 씨스페이스, 에스앤큐플러스, 이디야커피,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7번가사람들, 커피에반하다, 코리아세븐,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한국미니스톱, 한국짐보리짐월드, 할리스에프앤비, 해마로푸드서비스 등이다.
 

[제로페이 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