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동탄에 800MW급 집단에너지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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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1-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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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신도시 11만4000세대에 지역난방 공급

[사진 = 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동탄에 11만4000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800MW급 집단에너지시설이 들어섰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9일 동탄지사에서 동탄신도시 내 지역난방 공급 및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할 800MW급의 집단에너지시설 준공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동탄 집단에너지시설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대 757MW의 전기와 524기가칼로리(Gcal/h)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로 2015년 7월에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했다.

단일 집단에너지시설로는 공사 최대 규모인 동탄 열병합발전소는 지역난방공사 총 전기생산량의 약 30%를 담당하며, 2021년까지 동탄신도시 내 약 11만4000세대에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게 된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동탄 집단에너지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역난방, 지역냉방, 전력사업 등 핵심사업 고도화는 물론 신산업 발굴과 4차 산업과의 연계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로 깨끗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동탄 집단에너지시설 준공으로 향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소비전력 약 70%가 중부권·영동권 등 비수도권 발전소에서 공급됐으나, 이번 준공으로 수요지 인근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해 전력수급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또 대기오염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첨단오염방지설비를 갖춰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 점도 눈에 띈다.

집단에너지시설 운영을 통해 원천적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다른 난방방식 대비 온실가스를 53% 저감할 수 있게 된다.

발전소 주변 지역에도 특별지원으로 53억원, 기본지원으로 연간 3억원 이상을 지원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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