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체포, 아버지 목 졸라 살해·어머니에겐 흉기 휘둘려…범행 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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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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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된 10대 범행사실 시인하면서도 동기에 대해선 '묵묵부답'

[사진=아이클릭아트]


19일 대구 달서구에서 10대 남성이 현장에서 긴급 체포돼 체포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5분경 대구 달서구 진천동 한 아파트에서 A군(이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하고, 함께 있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A군이 휘두른 흉기에 아버지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의 범행은 그의 여동생이 어머니의 비명을 듣고 112와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A군은 범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A군의 부모가 각자 지병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을 파악, 이 점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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