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총괄 “그린닷, 네이버 모든 서비스 연결하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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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11-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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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상징 '유용함' 반영...쇼핑 기능 확장에 주력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이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2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네이버]


“그린닷은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상징이다. 네이버의 디자인은 그린닷을 구심점으로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은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2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최근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개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괄은 내년이면 설립 20주년을 맞는 네이버는 도입기와 성장기, 성숙기를 거쳐 현재를 재도약해야 하는 시기로 봤다. 이에 네이버 브랜드를 상징하는 단어인 ‘유용함’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 디자인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출시한 것이 그린닷이다. 실제로 모바일 네이버의 사용 용도의 60%는 검색, 25%는 뉴스 등 콘텐츠 소비로, 궁금한 점을 충족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그린닷은 네이버가 지난 10월 모바일 첫 화면을 검색창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마련한 버튼이다. 기존에 검색이 키보드로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다면, 그린닷은 터치로 검색이 가능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음성과 위치, 이미지 등의 검색도 가능해 이전보다 입체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김 총괄은 “기존의 검색 방식은 평면적인 흐름을 통한 링크 연결이었으나, 지금의 검색은 음악을 듣기도 하고 식당을 예약하는 등 실제 생활과 연관된 편의를 얻는 입체적 경험을 반영한다”며 “특히 모바일의 기본이 되는 터치를 시작점으로, 디자인 부서에서 오랫동안 고심 끝에 개발한 것이 그린닷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새로운 모바일 첫 화면 왼쪽 탭에서 쇼핑 기능을 보다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모바일 메인 방문자의 16%인 일 500만명의 이용자가 쇼핑을 목적으로 네이버를 방문하고 있다. 네이버는 상품을 둘러보고,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전시 설계를 강화했다.

이우람 커머스 디자인설계 리더는 “쇼핑에 와서 둘러보기만 하는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접기와 펼치기 등 정보 탐색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의 홈커버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능과 중요한 알림을 필요한 순간에 알려주는 ‘메시지 카드’와 다양한 스타일의 움직이는 스페셜 로고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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