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수출입은행, 협의체 구성…킥오프 미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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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8-1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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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가운데)과 장 칭송 중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아소 케니치 일본국제협력은행 아태지역총괄(왼쪽에서 세 번째)이 15일 태국 푸켓에서 진행된 '한·중·일 수출입은행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
 

한국수출입은행은 일본국제협력은행, 중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인프라 및 ECA(수출신용기구) 정책 협력 도모를 위한 ’3국 수출입은행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수은포럼 제24차 연례회의에 참석 중인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태국 푸켓에서 장 칭송 중국수출입은행장과 아소 케니치 일본국제협력은행 아태지역 총괄을 만나 한·중·일 수출입은행 협의체 발족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 협의체는 지난 5월 도쿄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역내 금융협력관계 강화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은 행장이 중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혁은행에 협의기구를 제안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속에서 한·중·일 수출입은행이 직면한 도전과 요구되는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아시아 역내에 막대한 인프라 갭(현재의 투자 규모와 미래 필요한 투자 규모의 차이)에 대해 공감하며, 협의체에서 활발한 정보공유를 통해 제3국 시장에서의 공동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등 3국 간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은 행장은 “3국 정책금융기관에 축적된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다양한 리스크를 분산하면 3개 기관의 협조융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한·중·일 수출입은행 간의 협력 확대로 각국 기업의 활발한 제3국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25차 아시아수은포럼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한·중·일 수출입은행 협의체 제1차 정례회의 또한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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