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유가상승에도 영업이익 늘어… 분기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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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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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比 영업익 나홀로 증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고유가와 환율 상승 속에서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거뒀다. 하이엔드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매출 3조4079억원, 영업이익 392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3.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환승 수요 및 하이엔드 수요 증가, 중국 노선 수요 회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고유가와 환율 상승 등 외생 변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7% 늘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5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여객 부문의 수송실적(RPK)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중국노선에서 13%, 구주노선에서 9%, 동남아노선에서 1%가 늘었다. 전체 수송객 숫자는 1% 증가했다.
화물 부문의 수송실적(FTK)는 전년대비 2% 하락했지만 단위당 수익은 10% 이상 늘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여객 부문에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산~다낭 등 신규 취항 및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은 연말 특수로 수요 강세가 예상되며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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