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1억5000만원…고도화시 2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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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11-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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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평균 1억5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선 2억5000만원 가량의 투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는 관측이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구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총 구축비용이 평균 1억5100만원이고, 기업부담 투자비용은 총 구축비용의 63.4%인 960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매출액 200억원이 넘는 기업의 경우 총 투자비용의 67.9%를 투자해 매출액이 큰 기업일수록 구축비용과 기업부담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200억원 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총 2억원 정도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50억원 미만 기업은 1억원 가량 비용이 들었다.
 

중소기업 매출액별 스마트공장 구축 투자비용.(단위: 억원)[그래프= 중기중앙회]


업종별로는 기계부품조립, 소성가공 순으로 기업부담 투자비용이 높았다. 기계부품조립의 경우 총 투자비용의 69.8%(1억3700만원), 소성가공의 경우 59.4%(1억1100만원)를 기업이 자체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별로는 기초, 중간1, 중간2로 단계가 높아질수록 총 구축비용 역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향후 스마트공장 고도화 계획이 있는 기업도 50%를 넘었다. 예상 투자규모는 2억5000만원으로 나타났고, 계획 분야는 MES(36.6%), ERP(17.4%)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 도입 만족도는 중소기업 70% 이상이 ‘만족’을 표출했다. 이유로는 ‘생산성 향상’(46.3%)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공정 간소화’(31.3%), ‘근로환경 개선’(26.5%)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정부지원 규모 미흡(37.2%) △짧은 구축기간(11.2%) △전문인력 부족(5.7%) 등이 꼽혔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은 “스마트공장 도입수준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조달 참여시 구축 기업에 대한 가점부여 등 정책 인센티브가 확충돼야 한다”며 “이외에도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상생형 모델 참여 확대,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 등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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