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따라 들어가 '몰카' 찍은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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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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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몰래카메라) 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5일 김모(50)씨가 오후 7시쯤 성동구 대학병원 장례식장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을 뒤따라 들어가 옆 칸에서 불법 촬영을 하려다 여성의 신고로 현장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이 불법 촬영을 눈치채고 경찰에 "몰카범이 있고"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김씨의 스마트폰에는 최근 일주일간 여자화장실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 수십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이 상습적이라고 판단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호기심에 몰카 촬영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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