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역직구 시대···삼양·노브랜드 中서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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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1-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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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양식품 제공]


한국의 인기 식품들이 중국 내 역직구몰에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중국 역직구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2위 역직구몰인 톈마오국제에서는 지난 4월 기준 500여 개 한국 식품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거래량 순위는 삼양 불닭볶음면, 노브랜드 치즈볼, 구일 김, 전남 유자차, 농심 김치사발면 등 순이다.

주요 품목은 인스턴트 식품과 과자, 사탕류 등 간식, 그리고 쌀과자 등 곡물가공식품, 음료 분말 등으로 분석됐다.

이마트와 제일제당, 올리브영 등 한국 업체들이 플래그십 스토어로 입점했고, 불닭볶음면과 김 등 인기제품은 해당 몰의 직영 판매도 병행했다.

업계 3위 역직구몰인 징둥국제에서는 4월 기준 85개 한국 식품이 판매 중이다. 특히 불닭볶음면, 허니버터아몬드, 유자차 등은 구매 후기가 1만 개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양과 농심, 청정원, 오뚜기, 동원, 이마트, 롯데, 빙그레 등 한국 업체들은 이곳에서도 입점 및 직영 판매를 병행해 시장을 공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홍수에서는 야외활동 중 즐길 수 있는 한국산 레저 식품, 음료 분말, 인스턴트 식품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도 구매자 평가 수가 많은 인기 레저상품으로 허니버터아몬드,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인스턴트 식품 중 불닭볶음면, 허니치즈볶음면 등이 꼽혔다.

양마터우에서는 인기상품 톱 20 중 한독의 숙취해소제 레디큐 5위, 해태 떡볶이과자 6위, 농심 신라면 13위, 삼양 자장면 17위 등 한국 제품이 4종이나 포함됐다.

중국 역직구몰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브랜드 선호도 및 매출도 높은 편이다.

톈마오국제의 지난해 국가별 매출은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우리나라가 5위를 차지했다. 웨이핀국제의 제품 원산지 국가별 선호도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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