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장사 60% “올해 실적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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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8-10-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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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시멘트 업계 우수한 성적표 예상

[사진=바이두]


중국 A주 상장사들 3분기 성적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60%가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0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중국 A주 상장사 중 총 956개 기업이 2018년 예상 실적을 공개했고, 그 중 637개 기업이 올 한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고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가 같은날 보도했다.

이는 비율로 봤을 때 약 66%에 해당하는 수치며, 이 중 164개 기업이 자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100% 이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철강·시멘트 업계 실적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3분기 실적보고를 마친 7개 철강 기업 모두 올해 회사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로 꼽히는 충칭철강(重慶鋼鐵)과 주리터차이(久立特材·구립특재) 등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철강 생산량이 점차 회복 중이며, 성수기인 4분기에도 철강 업계 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멘트 업계는 현재까지 단 3개의 기업만이 실적공개를 마쳤지만 예상 성적표는 매우 긍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시멘트 업계의 300%를 웃도는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상반기 시멘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시멘트 업계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3, 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에서 매년 2 ,4 분기는 시멘트 업계의 성수기이고, 특히 4분기에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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