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수감자 병원치료 도중 사망…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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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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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수감자 폭행으로 이동 수감…여러차례 자해 시도로 병원으로 이송

  • 병원 치료 받던 중 뇌출혈 증상 심화로 사망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60대 남성이 병원치료 도중 사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부산 수영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부산구치소 수감자 A씨(62)가 뇌출혈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동료 수감자를 폭행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방으로 이동 수감된 뒤 운동시간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목을 매는 극단적인 선택했다가 실패했다. 이후 구치소 측은 A씨를 자살방지 시설이 된 수감실로 옮기고 자해를 막기 위한 보호장구를 착용시켰다.

그러나 A씨는 식사를 앞두고 보호장구를 해제하자 또다시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치소에 따르면 A씨는 보호장구를 벗은 사이 벽과 문틀에 머리를 수차례 들이받았다. 이후 그가 한때 안정을 되찾는 듯했지만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한편 경찰은 구치소 내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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