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물동량 완만한 상승곡선…해운업 기지개 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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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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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4.3%↑…2139만6000TEU

  • 3분기까지 전국 항만 12억363만t 물동량 처리

[자료=해양수산부]


컨테이너 물동량(이하 컨물동량)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국내 해운업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컨물동량이 살아나면서 전반적인 항만 물동량도 증가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2억363만t(수출입화물 10억3922만t, 연안화물 1억6441만t)으로, 전년 동기(11억8313만t)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컨물동량이다. 3분기까지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2051만5000TEU) 보다 4.3% 증가한 2139만6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물동량 감소 및 미국·일본 등 물동량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수출입 화물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컨물동량 상승에 힘입어 부산, 광양, 인천항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605만1000TEU다. 특히 주요국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842만2000TEU의 환적화물을 처리했다.

반면 유류, 광성 등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7억8587만t으로 전년 동기(8억2175만t) 대비 4.4% 감소했다. 대산항, 포항항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인천항, 광양항은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는 화공품과 양곡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4.8% 증가했다. 모래, 철재 등은 각각 50.8%, 19.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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