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IOI-워너원 선배님처럼"…'데뷔' 아이즈원, 우익 논란 딛고 '국민그룹'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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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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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의 장밋빛 데뷔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라비앙로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10.29 mjkang@yna.co.kr/2018-10-29 17:09:2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를 결정한 걸그룹 아이즈원(IZ*ONE.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데뷔 전 있었던 ‘우익 논란’을 딛고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잇는 국민 걸그룹이 될까.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걸그룹 아이즈원의 데뷔 기자간담회 및 쇼콘이 열렸다. 이날 MC는 방송인 이지애가 맡았다.

아이즈원은 지난 8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48'에서 국민프로듀서의 투표를 받아 선발된 한일 합작 프로젝트 그룹으로, 팬들이 지어준 팀명 '12가지 빛깔을 가진 각각의 별들이 하나가 되는 것처럼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 12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향후 2년 6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한-일 양국을 넘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장원영은 데뷔 준비에 대해 “데뷔 앨범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재킷 촬영, 리얼리티 등 새로운 것을 경험해봤고 즐거웠다”고 근황을 밝혔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숙소에 살고 있는데 더 친해져서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고, 안유진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앨범 준비와 데뷔 준비 때문에 밖에 나가있던 적이 없어서 크게 실감한 적은 없다”면서도 “오늘 기자회견을 하다보니 실감하는 것 같고, 더 떨리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유진은 “데뷔 전에는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데뷔 하고 나니 아이즈원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혜원 역시 “아직 데뷔 실감나지 않는다. 열심히 준비해쓴데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다”는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국민 프로듀서 선택으로 결성 '아이즈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29 mjkang@yna.co.kr/2018-10-29 16:48:0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예나는 “불어로 ‘장밋빛 이생’이라는 뜻이다. 우리 뿐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장밋빛 인생을 선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야부키 나코는 “자켓 촬영을 두 버전으로 했다.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멤버들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채연은 “전날 멤버들과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이야기 했다. 더욱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아이즈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라이즈’는 ‘색칠을 입히다’라는 뜻을 지닌 영단어 ‘Colorize’와 동일한 발음을 활용한 앨범명이다. 아이즈원의 열정을 가장 잘 형상화 할 수 있는 컬러인 붉은 색(RED)을 중심색, 레드를 가장 아름답고 정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미(ROSE)를 콘셉트로 잡아 데뷔를 향한 멤버들의 소중한 꿈과 열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는 처음 공개되는 아이즈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파워풀하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프랑스어로 ‘장밋빛 인생’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아이즈원의 열정으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인생을 장밋빛으로 물들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에 대해 멤버들은 “‘라비앙로즈’를 처음 듣는 순간 너무 좋았다. 우리가 정말 소화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라비앙로즈’를 통해 저희의 강렬한 열정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즈원에 소속된 일본 멤버 세 명은 일본에서도 AKB48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아이즈원에 발탁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이에 대해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는 “섭섭해 하실 수도 있지만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고 계씬다. 아이즈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혼다 히토미는 “섭섭해하는 일본 팬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2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그런 저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야부키 나코는 “언어의 다른 점도 있었다. 처음엔 낯선 점이 많았지만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한국어도 많이 늘고 있어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이즈원 출격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8.10.29 mjkang@yna.co.kr/2018-10-29 16:57:5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2명의 다인원이기 때문에 의견 조율도 쉽지 않을 터. 멤버들은 “‘프로듀스 48’을 통해 같이 경연을 많이 했다. 그때마다 다수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명씩 의견을 물어본 다음 제일 많이 나온 의견을 따른다.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공평하게 하려고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101’ 시즌1의 아이오아이(I.O.I)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워너원(WANNA ONE)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그룹이다.

조유리는 “아이오아이, 워너원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다 생각한다. 멋진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우리도 멋진 후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장원영은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신만큼 더 많이, 더 자주 많은 활동을 통해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데뷔 전 일부 일본인 멤버들과 이들이 속한 일본 현지 걸그룹 AKB48이 과거 ‘프로듀스 48’이 방송되던 시기부터 우익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우익 인물로 꼽히는 아키모토 야스시가 AKB48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전범 미화 콘서트나 자위대 홍보 촬영 등을 진행했었다.

이 때문에 ‘아이즈원의 공영 방송 출연을 금지 시켜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으며, 해당 청원은 약 1만여명의 네티즌들이 동의한 상태다. 때문에 이제 막 가요계에 데뷔한 아이즈원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데뷔 후를 예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의 뒤를 잇겠다는 당찬 포부를 건넨 상황.

아이즈원은 1위 공약에 대해 “1위보다 아이즈원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나 1위를 한다면 12명의 언니들과 함께 코스프레 안무 영상을 찍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선택받은 12 소녀 '아이즈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를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8.10.29 mjkang@yna.co.kr/2018-10-29 17:01:5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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