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스타 양성만 고집하는 '뜨는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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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0-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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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별엔터테인먼트]

국내 최초 아역 매니지먼트사 ‘뜨는별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0주년이 됐다. 최근 10주년 기념으로 이랜드리테일과 ‘2018 E(이랜드) 프린세스 선발대회’를 공동기획해 경기도 부천시 뉴코아 부천점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대규모 쇼 공연과 런웨이 패션쇼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 이같은 아동모델선발대회는 처음이라는 평가했다.

그동안 겉은 엔터테인먼트, 속은 연기학원인 이른바 ‘학원형 에이전시’가 우후죽순 생겨난 가운데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원생 모집대회’로 불리는 어린이모델선발대회를 매달 형식적 열고 ‘대회 및 상장’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컸다

작은 유아 용품과 의류, 식음료 업체와 협력해 수시로 아동모델선발대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아이가 마음에 든다. 무료교육(특강)을 해준다. 아역배우 시켜주겠다'라고 유혹해, 소속비나 트레이닝비를 요구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문제점도 지적돼 왔다. 소속비(계약비)는 불법으로 학원형 에이전시가 수백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연기교육을 하면서 일을 알선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뜨는별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엑스트라(보조출연), 피팅모델 등 비중이 낮은 역할을 맡는 것도 수강료 수익의 목적이 분명한 학원에서 아역스타를 굳이 공들여 만들지 않아도 큰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혹의 덫에 걸려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너무 많다', '교육의 질이 낮다', '기획사 인줄 알았더니 학원이다'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수강취소와 환불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면 매니지먼트사는 일체의 오디션 준비와 촬영장 대본 준비를 위한 무료 연기교육 및 의상, 헤어메이크업, 식음료, 숙소, 교통비, 현장 지원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뜨는별엔터테인먼트는 성인 연예기획사와 동일한 시스템인 출연료 수익사업 목적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갈소원, 허정은, 알레이나, 박사랑, 이아인, 오아린, 김강훈, 신아인 등과 같은 아역스타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학원과 같은 수익이 없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아역스타를 배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뜨는별엔터테인먼트는 가수 바다, god 김태우, 티아라(지연), 강남, 에이핑크, 홍석천, 산이, 나인뮤지스 등 수백여 팀의 유명 가수 및 배우들의 화보 및 앨범재킷, 메이킹 영상 등의 연출감독이 직접 필요한 아이를 스카우팅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우리는 아역 매니지먼트를 최초로 시스템화한 사람들이다. 10년 동안 지켜 보면서 수십개의 학원들이 생겨났고 도산 됐다. 특히 성인 스타가 없는 어린이를 전문으로 하는 연예기획사(엔터테인먼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학원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고 번지수를 잘 찾아 ‘세월 낭비, 돈 낭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뜨는별엔터테인먼트’는 성인 가수 및 배우 연예기획사 ‘망고엔터테인먼트’와 한류 연예패션 잡지 ‘GanGee(간지)’를 자회사로 운영 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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