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증산·증시 불안에 급락...WTI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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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10-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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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에너지 장관 "언론인 피살 관련 석유 수출 중단 없어"

[사진=연합/AP]


2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기조 발표 속에 뉴욕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2.93달러(4.2%) 하락한 66.43달러에 마감하면서 2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50달러(4.38%) 떨어진 76.33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와 관련해 석유 수출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증산 방침을 강조한 것이어서 시장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전날 대비 0.50%, 0.42%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도 2.6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12.20달러(1%) 오른 1,23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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