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조직위 반박 "대리수상 논란, '남한산성' 제작진 불통 때문…직전까지 연락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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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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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적으로 문제 제기 및 대응할 계획…불참시 조직위에 미리 통보했다면 문제 없었을 것"

[사진=대종상영화제 ]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사전 조율 없이 대리수상자를 선정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김구회 조직위원장이 "어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영화 '남한산성'의 불통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23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사전에 '남한산성' 제작자인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에게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연락을 받지 않았고 우리는 우여곡절 끝에 대리수상자를 내부에서 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영화제를 힘들게 준비한 우리로서는 억울한 면이 있다. 대종상이 신뢰를 회복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내부적으로 '남한산성'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단 '남한산성' 제작진 뿐만 아니다. 다른 후보들도 사전에 참석을 알렸는데 당일 갑작스럽게 취소한 경우도 많았다"라면서 "적어도 불참할 때 조직위에 미리 통보를 해주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리수상자들이 받은 트로피들의 행방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현재 음악상은 '남한산성' 측에 트로피가 갔고, 조명상만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는 수상작과 무관한 이들이 대리수상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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