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2' 수현 "에즈라 밀러, '해리포터' 백과사전 같아…케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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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0-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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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사2' 내기니 역을 맡은 배우 수현[사진=문화창고 제공]

배우 수현이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할리우드 스타 에즈라 밀러를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동사2’)의 주역인 한국배우 수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이자 ‘신비한 동물사전’의 후속 작품. 마법 세계와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검은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음모를 막기 위한 뉴트의 활약과 미래를 바꿀 마법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에 이어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하고 J.K. 롤링이 각본을 맡아 뉴욕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수현은 ‘해리포터’ 시리즈 속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키우는 뱀이자 그를 죽이기 위해 파괴해야하는 호크룩스 중 하나인 내기니 역을 맡았다. 호크룩스란 영혼 일부를 특정한 물건, 생명체에 담은 것으로 불사의 몸을 만들고자 했던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을 쪼개어 내기니에게도 보관한 설정이다.

크레덴스 역의 에즈라 밀러(왼쪽) 퍼시발 그레이브스 역 콜린파렐[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컷]


이날 수현은 “에즈라 밀러와 맞붙는 신이 많아서 가깝게 지낼 수밖에 없었다”면서 “저도 그와 친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에즈라 밀러 역시 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해준 것 같다. 쉬는 시간에는 트레일러에 와서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다. 이미 1편을 통해 무리들과 친해졌을 텐데 새로 합류하는 제게 많은 배려를 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오디션 때부터 촬영 당시에도 감독님께 어려운 디렉션을 받았다. ‘뱀의 모습을 2%로 해봐’, ‘자 이제 (뱀처럼) 5%로 올려봐’라는 식이었다. 제가 어려워하고 있으면 에즈라는 ‘내게도 그렇게 말한다. 나도 들으면 어리둥절하다. 그래도 너는 감독님의 말처럼 잘 해내더라’며 격려도 해주더라”는 일화를 덧붙였다.

또한 “에즈라 밀러는 다양한 모습과 매력을 가진 사랑스러운 배우다. 특히 ‘해리포터’에 대한 정보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어서 뭐든 물어보면 척척 답해준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크레덴스 역으로 활약할 에즈라 밀러는 할리우드 내에서도 알아주는 ‘해리포터’ 마니아. 수현은 에즈라 밀러에 관해 “해리포터 백과사전 같다”고 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에즈라 밀러와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에즈라 밀러도 그렇지만 저 역시도 ‘해리포터’ 시리즈의 광팬이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자연스럽게 신들을 만들어갔다”는 일화를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2018년 1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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