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이순신 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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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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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해안누리길 테마노선 지정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3일 해안누리길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인물, 이야기 등을 담은 테마노선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테마노선은 장보고 길과 이순신 길 2개 노선이다.

장보고 길은 신라, 당나라, 일본 등 3국 간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노선이다. 38.7km 노선을 따라 흑산도 진리해안길과 완도 신지명사길에서 상라산성, 칠성동굴, 장보고기념관 등을 둘러보면 해양강국 위상을 빛낸 장보고 일대기를 만날 수 있다. 이후 청산도 슬로길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며 3박 4일 코스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순신 길은 전남 보성 해수욕장길, 부산 몰운대길 등 37.3km 7개 해안누리길로 구성돼 있다. 4박 5일 일정이면 한산대첩과 명량해전 승전지는 물론이고,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기념하는 순국공원에 이르기까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배울 수 있다.

해수부는 테마 노선 지정을 기념해 완도에서 다음달 3일과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장보고 길 걷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도심 출발지 기준으로 왕복 버스가 제공되며, 현지 지정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권 쿠폰도 지급한다.

그 외 숙식비, 현지 체험비 등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참가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재단 홈페이지(koreaocean founda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국내의 수많은 길 중에서도 해안누리길 테마노선은 역사와 인물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해양문화나 인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테마노선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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