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30주년 소감? 감사할 따름…전태관 있었기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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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10-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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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앨범 참가 가수 발표하는 김종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올댓재즈에서 열린 헌정앨범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 가수를 발표하고 있다. 2018.10.19 scape@yna.co.kr/2018-10-19 15:23:55/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전태관이 있었기에 30주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종진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올댓재즈에서 진행된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감사함뿐이다. 저는 1962년생 뮤지션이다. 정말 안타까운 건 제가 음악을 시작했을 때 1962년생은 전부 뮤지션이 되겠다고 했다. 그런데 남은 뮤지션은 저 하나 뿐이다. 그래서 감사할 따름이다. 한국에서 뮤지션으로 살아간다는 게 그만큼 힘들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는 소회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태관 씨와 함께 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전태관 씨와 저는 친구이면서도 동시에 직장 동료다. 그래서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도 친구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친구로 만나서 사업을 하고 회사의 주주가 되고 사업을 그만두고 이제는 다시 친구로 돌아갔다. 지난 30년간 그 친구와 일을 했던 걸 돌이켜보면 대부분 음악이다. 일이 노는거였고, 노는 것에서 제대로 된 일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 30년 음악을 더 할 수 있다면 지난 30년동안 내가 너무 치열하게 좋은 음악을 하려고 주변 음악가들을 힘들게 안 시키고 편하게 놀면서 힘들지 안헥 하면서 살겠노라고 다짐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19일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오면’과 ‘땡큐송’을 시작으로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12월 중 피지컬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의 수익은 암투병 중인 전태관에게 전액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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