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회장, 미성년자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에 폭언 폭행 행사···'소속사 확인중'[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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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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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며 한국의 대중 음악을 이끌었던 김창환 회장이 소속 보이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The EastLight.)에게 폭언을 하고, 소속 프로듀서 관계자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데뷔 전인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민트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들었고, 소속 프로듀서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것. 

더 이스트라이트의 측근은 "프로듀서 관계자가 미성년자인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기합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뺨을 때리고 야구 방망이, 쇠 마이크 대 등으로 극심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측근은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해 한 멤버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더이스트라이트 측 일부 멤버는 법률 대리인을 선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김창환 회장은 이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 회장 역시 멤버들에게 욕설, 협박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라인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김준욱, 정사강, 이우진 등이 속한 10대 보이밴드로, 지난 2016년 'Holla'로 데뷔했다. 전 멤버가 미성년자로 구성돼 '영재 밴드'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김창환은 1995년 발표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작곡자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1990년대 '라인기획'을 이끈 김창환은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을 데뷔시켜 1~6집을 프로듀싱했고, 김건모를 발굴해 1~3집의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노이즈, 박미경, 클론도 김창환이 발글해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현재는 미디어라인 대표 프로듀서이자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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