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 中 전자상거래기업 최초 택배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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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8-10-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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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도 높은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 계획

  • 징둥, 글로벌 스마트 공급망과 전 세계 연결하는 큰 역할 맡을 것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인 징둥닷컴(이하 징둥)이 사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기업 최초로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왕전후이(王振輝) 징동물류 CEO가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스마트 공급망 포럼(2018 Global Smart Supply Chain Summit)’에서 택배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징둥은 이날부터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징둥의 애플리케이션(앱) 캡처 [사진=바이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징둥의 애플리케이션(앱), 위챗의 징둥 딜리버리 미니 프로그램과 징둥닷컴 배송팀의 위챗계정을 통해 중국 전역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징둥에서 상품을 구매 시 이용하는 배송 서비스와 동일하게 빠르고 믿을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애용할 것으로 보인다. 

징둥이 새로 시작하는 택배 서비스는 도시 내 당일배송뿐 아니라 도시 간 당일배송, 익일배송, 표준 익일배송 등 다양한 가격의 옵션을 포함해 경쟁력을 더했다. 고속철도, 항공 등을 통해 보다 빠르게 택배를 보낼 수도 있고 징둥닷컴 소속의 배달원들이 접수된 모든 물품들은 직접 배달한다.
 

[사진= 징둥닷컴 제공]


다른 배송업체와 달리 징둥은 특별한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원한다면 정장 차림의 직원이 배송해주는 징둥닷컴의 고급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징둥은 현재 명품·고급 가전제품 등 고가 상품은 배송할 수 없지만 앞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왕전후이 징둥 물류(JD Logistics) 대표이사는 “택배 사업에 진출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징둥은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징둥은 중국 내 가장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로 유명한 만큼 소비자에게 또 다른 차원의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사내에서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은 주문의 90% 이상을 당일 및 익일 배송한다. 이번에 택배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징둥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마트 공급망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세계 무역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징둥은 글로벌 스마트 공급망을 확장하고자 징둥 클라우드 물류창고 프로그램, 친환경 사업 확대, 20여 곳의 파트너와 함께하는 에너지 연합 구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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