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남북경협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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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8-10-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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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천시제공]

경기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지난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성공단 실무를 직접 담당했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을 초빙해 남북경협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시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 남북경협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 4월 27일 개최된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이 ‘평화, 새로운 시작’이었고 오는 18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은 ‘평화, 새로운 미래’라며 이는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특강을 시작했다.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남북이 분단된 한반도에서 개성공단이 갖는 의미와 현재 전면 가동중단 상태인 공단의 재가동 전망 등을 생생히 들려줬다.

김진향 이사장은 “개성공단에서 일했던 북한 노동자들이 한 달에 얼마를 받았는지 아느냐?“면서 ”2004년 기준 한 달에 한화 6만3천 원이었고 2014년에도 127달러 한화로 14만 원이었다“고 강조하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측에 대한 퍼주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이자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저성장의 돌파구”라고 밝히며, “중국이 한국 기업과 제품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고 일부 분야에서는 앞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에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성공단으로 대변되는 남북경협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 대해 잘 모르는 ‘북맹’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남과 북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존중하는 작은 시작이 평화통일의 첫 걸음이다. 민선7기 포천시의 비전인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의 도약을 응원하며 열강을 마쳤다.

김 이사장은 정치학 박사에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과 참여정부 행정관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장을 지낸 개성공단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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