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cm 황돔 잡은’ 켑카 “골프와 낚시는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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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전성민 기자
입력 2018-10-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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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와 낚시, 둘 다 인내심· 시간 필요"

[켑카가 지난 15일 제주 앞바다로 낚시를 나가 51㎝짜리 황돔을 낚은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18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브룩스 켑카(미국)가 골프와 낚시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켑카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와 낚시는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인내심이 필요하며 시간도 많이 든다. 어떤 때는 잘 되고 어떤 때는 정말 안 되는 것도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고향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켑카의 취미 중 하나는 낚시다.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낚시대를 잡지 못했던 켑카는 6개월 만에 제주에서 기회를 얻었다.

켑카는 지난 15일 제주 앞바다로 낚시를 나가 51㎝짜리 황돔을 낚았다.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켑카는 마치 우승을 한 것처럼 환하게 웃었다. 켑카는 “개인적으로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황돔이 운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켑카는 올해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켑카는 더 CJ컵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3위를 기록 중이다. 두말이 필요 없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켑카는 오는 18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 ‘슈퍼 루키’ 임성재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켑카는 “친한 토마스에 물어보니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라고 해서 더 CJ컵에 출전했다.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티샷 할 때 각도를 잘 잡아서 공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공식 기자 회견에 나선 켑카. 사진=JNA 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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