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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 사건 향한 우려…이수정 교수 "익명성 담보된 SNS상 최악의 사건"

전기연 기자입력 : 2018-10-18 00:00수정 : 2018-10-18 00:00
여론몰이·마녀사냥 등 지적

[사진=MBN방송화면캡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김포맘카페 사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는 "여론몰이, 마녀사냥 등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된 거 같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설명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 거 같다. 설명하고 싶었던 대상은 결국은 맘카페, 일종에 여론에 대해 해명을 하고 싶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김포맘카페에 (해당 어린이집 교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던 '이모'라는 분이 계시지 않느냐. 지금은 또 모든 화살이 이모에게로 다 쏠리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다 보니까 너무나도 건강하지 않은, 익명성이 담보된 SNS상 최악의 사건들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그야말로 여론몰이로 논쟁만 이어가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김포맘카페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이윽고 카페 내에는 A씨의 신상정보가 삽시간에 퍼졌다. 온갖 비난을 견디지 못한 A씨는 결혼할 남자친구를 두고 1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제는 직접 보지도 않은 아동학대를 주장한 아이의 이모 B씨가 카페에 어린이집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을 찾아가 A씨와 원장을 무릎 꿇리고 물까지 뿌리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 이에 비난의 화살은 B씨에게로 향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B씨의 신상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또다른 마녀사냥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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