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바 중징계 유지 가닥…재감리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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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10-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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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선위서 법리 논쟁 치열하게 전개될 듯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 재감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 재감리에서도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기존 결론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를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명간 재감리에 따른 새 조치안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기존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선위는 새 조치안이 통보되면, 2주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월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고의'라고 결론을 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주장에 관해선 판단을 유보하고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당시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위반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했으나, 이를 고의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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