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작년 10개 中 1곳 폐점···시장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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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0-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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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지난해 국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10곳 가운데 한 곳은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커피·음료 브랜드 폐점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소속 118개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가맹점은 8만7540개 가운데 계약 종료는 1961개, 계약 해지는 3628개로 각각 집계됐다. 사실상 ‘폐점’한 가맹점이 총 5589곳에 달하는 셈이다. 가맹점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6.0%였다. 명의를 변경한 가맹점 6784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더 올라간다.

업종별로 보면 커피·음료 브랜드가 1000곳 이상 문을 닫으면서 폐점률이 8.5%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치킨(각 7.5%), 외식모음(7.3%), 화장품(6.9%), 피자(6.4%) 등의 순이다.

브랜드별 폐점률은 ‘잇츠스킨’이 32.5%로 최고를 기록했다. 카페베네(25.3%), 스트릿츄러스(24.4%), 파파이스(24.0%) 등도 20%를 넘었다.

이에 비해 앤하우스(0%)와 도미노피자(0.3%), 피자알볼로(0.4%), 피자스쿨(0.9%),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0.9%) 등 8곳은 폐점률이 1%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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