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VAV '라틴팝으로 더욱 섹시하게"···"우리가 곧 새로운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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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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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 Team 엔터테인먼트]


"라틴팝이 국내에서 좀 생소한 장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블루오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보다 섹시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보이그룹 'VAV(세인트반, 로우, 에이스, 제이콥, 에이노, 지우, 바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열적인 라틴팝 'Senorita(세뇨리따)'로 컴백했다. 그간 ​미국과 브라질, 유럽, 일본과 태국 등 약 10여 개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라틴팝으로 새롭게 돌아온 'VAV'를 아주경제가 직접 만나봤다. 

11일 오후 6시 발매된 VAV의 '세뇨리따'는 독일의 유명 가수 Kay One(케이원)의 메가 히트곡 '세뇨리따'를 리메이크한 노래다. 특히 정열적인 라틴팝 멜로디와 트랜디한 힙합 비트, 멤버 에이노와 로우의 랩 메이킹, 원곡 프로듀서 Stard Ova(스타드 오바)와 라이언전이 프로듀싱을 맡아 VAV만의 색깔로 재탄생됐다.

VAV는 '세뇨리따'를 통해 장르는 물론 콘셉트에도 큰 변화를 줬다. 멤버들의 남성적인 면과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담아냈으며 VAV만의 카리스마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목표다.

세인트반은 "녹음할 때 정말 고민했던 부분이 어떻게 표현하면 좀더 섹시하게 들릴까, 어떻게 안무를 하면 더 섹시하게 표현될까 등 보다 섹시해질 방안을 고민했습니다"라며 "다소 오글거리기도 하는 가사지만 그 오글거리는 가사에 섹시함을 한껏 담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죠"라고 말했다. 

로우는 "원곡 가사는 여성을 강하게 유혹한다는 것이었지만 우리가 부르면서 좀더 소프트하게 변화를 줬어요. 원곡자인 케이원이 직접 보시고 보다 부드럽게 바뀐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칭찬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에에스는 "원곡이 워낙 인기를 끌고 그분의 팬도 많아서 부담감도 있었어요. 세계 팬들이 모두 볼텐데 혹시 우리가 망치는 건 아닐지 걱정도 컸죠. K-POP만의 느낌을 실어서, VAV만이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 저희만의 방식으로 했죠. 원곡 느낌이 나는 가운데 저희의 느낌을 살린 것 같아 자신감이 붙었어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강조했다. 

에이노는 "해외 투어중에 틈틈이 작업했고 8개월만에 나온 앨범이라 더 애착이 가요. 특히 라틴팝이 어떤 반응이 올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나온 것 같아 만족합니다"고 덧붙였다. 

VAV는 컴백 예정일을 15일로 잡고 있었지만 일정을 변경해 11일로 앞당겼다. 이에 대해 에이스는 "안무와 노래는 이미 준비된 상태였어요. 해외투어 중에 '세뇨리따'를 선공개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죠. 그래서 컴백을 좀 앞당겼습니다. 컴백이 빨라졌다고해서 부담은 없어요. 오히려 즐겁게 준비해서 더 좋았습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로 인해 VAV는 '섹시, 남성미, 카리스마' 등 기존과 다른 수식어를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에이노는 "저희와 잘 맞는 수식어 같아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에이스는 "섹시함이 정말 보여질 수 있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앨범 재킷을 찍었을때 노출이 좀 있어서 걱정했지만 과감히 했더니 결과물이 마음에 들어서 컴만족스러워요"라고 설명했다. 

[사진= A Team 엔터테인먼트]


중국인 멤버 지우도 열심히 운동을 하며 몸을 키우고 있다고. 멤버 전원이 보다 섹시해지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 등 운동에 열심이라고 전했다. 

해외투어를 다니다보니 의도치않게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에이스는 "이번에 공백기가 8개월이나 되어 활동이 뜸하다보니 SNS나 팬카페에서 언제 컴백하는지 궁금해하시더라구요.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고맙고 기다려주신 만큼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물론 공백기간동안 VAV는 쉰 것이 아니였다. 미국, 브라질, 유럽, 일본, 태국 등 10여개국을 넘나들며 활발한 해외활동을 펼친 것. 바론은 "이 직업을 갖기 않았다면 결코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그 먼 나라에서 저희를 알아봐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죠"라고 말했으며 로우는 "멤버들이 항상 투어를 할때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하곤해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라고 표현했다. 

에이스는 "브라질 공연때 저희를 만나려고 공연 일주일전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려주신 팬들이 있었어요. 도착 전 소식을 들었을 때 설마 그렇게까지 하려고 싶었는데 진짜 텐트를 치고 기다리고있는 팬들을 보자 울컥 하더라구요. 미국에서도 3일전부터 기다려주신 팬들을 만났고 각 나라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팬들의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같아서 더 감사하고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VAV가 얻고 싶은 목표는 뭘까?

로우는 "그룹 인지도를 좀더 올리고 싶죠. 좀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이번에는 꼭 차트인을 하고싶습니다"고 소망을 밝혔다. 세인트반은 "거리에서 우리 음악이 좀더 자주 들렸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VAV는 어떤 장르로 콘셉트를 정하기보다 우리가 하는 것이 장르고 곧 우리 콘셉트인 그룹이 되고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에이노는 "VAV가 어떤 그룹이다라고 정의하기보다 우리가 하는것이 우리의 장르고 곧 콘셉트인 그룹이 되고싶어요. 조용필 선배님이 그랬고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사랑받는 뮤지션들이 그러하듯이 저희도 저희만의 음악으로 오래 사랑받고 싶습니다"고 강조했다. 

로우는 "우리끼리도 가끔 어떤 가수가 되고싶은지 이야기하는데 우리끼리 오래오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7명이 함께 마음을 맞춰 하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지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VAV는 바쁜 해외투어와 신곡 발표 중에도 연기 등 개인활동도 병행했다. 로우와 에이노는 웹드라마를 찍고 있다. 로우는 tvN 웹드라마 '똥차비디오'를 촬영했으며 에이노는 호러판타지 웹 드라마 '미스미스터 한'에서 남자주인공을 맡아 본명 노윤호로 배우 활동중이다. 에이노가 연기할 태식은 여주인공 지현이 부작용 없이 빙의 할 수 있는 성형외과 의사로, 손해를 보더라도 기꺼이 남을 도와주는 착한 남자. '미스 미스터한'은  한국과 태국, 중국, 베트남에 동시 론칭되는 웹드라마이기 때문에 해외 팬들의 반응도 기대된다.

에이노는 "현재 VAV 활동중이라 활동이 끝난 후 웹 드라마 촬영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스케줄을 맞추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제이콥은 중국에서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으며 중국멤버 지우도 중국에서 연기, 랩 등을 펼치며 현지에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에이스는 기타를 잘 쳐서 열심히 공부중이고 바론도 보컬에 더 욕심을 내 레슨을 받고 있어요. 로우도 믹스테잎의 유튜브 조회수가 늘어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고 멤버 전원이 나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에요."

VAV는 "전작은 도도하고 시크한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섹시한 일곱 소년으로 돌아왔으니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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