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린, 선수 생명 끝? 한국계 러시아인 의자 폭행 최대 징역 7년 전망… 리그 무기한제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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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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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파벨 마마예프(크라스노다르)가 지난 8일 모스크바의 카페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의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러시아 축구선수 알렉산드르 코코린(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한국계 러시아인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폭행뿐만 아니라 인종 차별적 발언까지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 처벌이 불가피해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코코린과 파벨 마마예프(크라스노다르)는 지난 8일 모스크바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공무원 데니스 박의 머리를 의자로 내려치고 폭행을 가했다. 특히 이들은 폭행을 하면서 인종 차별 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코코린 등은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곧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코린의 소속 구단인 제니트는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코코린의 행동을 규탄한다"라며 "당국으로부터 법적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는 하나, 그의 행동 자체가 정말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크라스노다르 역시 "마마예프와의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양 구단뿐 아니라 러시아 축구 전체에 그림자를 지게 한 짓"이라며 무기한 자격 정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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