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성관계 동영상' 스캔들 왕치산 누구?… 중국 내 서열 2위 시진핑 권력구축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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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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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사진=신화통신]


최근 탈세 논란을 일으킨 중국 인기 여배우 판빙빙과 중국 서열 2위 왕치산 국가부주석의 성관계 동영상을 봤다는 주장이 또 다시 나왔다.

10일 대만매체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판빙빙과 왕치산의 성관계 영상을 봤다"며 "판빙빙이 왕 부주석으로부터 앞으로 '이전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궈원구이는 지난해 7월에도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판빙빙은 왕치산에게 성 상납을 했고 이를 촬영한 영상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1948년생인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권력을 구축한 일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그는 시 주석과 반세기가 넘도록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왕치산은 시진핑 집권 1기(2012∼2017년) 사정기관인 중앙기율위 서기를 맡아 반부패 사정을 진두지휘하며 시 주석 권력 강화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듯했지만 올해 3월 국가부주석이 되면서 사실상 중국 내 권력 2인자로 떠올랐다.

한편, 판빙빙은 탈세 논란과 관련해 세금과 벌금 8억8400만 위안(약 1438억원)을 부과받으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판빙빙은 혐의를 인정하고 세금과 벌금을 완납했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전직 중국중앙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 의혹가 불거진 뒤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다. 이후 출국금지설, 연금설, 망명설 등 각종 루머가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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