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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해외직구 체온계, 상당수는 위조품…체온도 부정확

이정수 기자입력 : 2018-10-11 10:59수정 : 2018-10-11 10:59
해외직구 귀적외선체온계 13개 제품 중 12개…판매 사이트 등 1116곳도 차단 조치

귀적외선체온계 해외직구 판매사이트.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해외직구되는 체온계 상당수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 체온계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고, 가격이 국내 판매 가격보다 싼 귀적외선체온계(모델명 : IRT-6520, 일명 브라운체온계) 13개를 직접 구입해 확인했다.

그 결과 13개 중 12개 제품이 위조 제품으로 확인됐다. 또 체온 정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귀적외선체온계는 귀에 프로브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프로브 속 센서가 귀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7~8만원이지만 해외직구는 4∼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아청소년의사회는 “영유아나 어린이 체온은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라면서 “부정확한 체온계를 사용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체온계 해외직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제품을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체온계를 해외직구로 판매하는 1116곳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등을 조치했다.

네이버, 옥션,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체에도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국내에 판매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 강화, 관련 기관 협업 등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직구는 위조 또는 불량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정식 수입된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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