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완의 국제레이다][영상] 위안화 급락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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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국제뉴스국 국장
입력 2018-10-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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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TV '이수완의 국제레이다' 입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일 하락하면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금융시장은 크게 요등치고 있습니다.

국경절 연휴가 끝나 다시 개장한 첫날인 8일  중국 주식 시장은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위안대를 넘어 마지노선으로 보이는 7위안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중국이 은행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하며 통화공급을 늘렸지만 속수무책 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달 중  펴낼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관리는 기자들과의 8일 (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에서 "위안화에 대해 변동 추이를 계속 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위안화 절하는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6개월간 달러 대비 9% 하락한 상태입니다.

미 행정부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절하시켜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추가 압박카드로 '환율조작국'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되면 중국 경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원화 가치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한국까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무시할 수 없어 한국의 외환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진=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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