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사회적경제 도시 변화와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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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0-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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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80여 개국 참가 '빌바오 GSEF 3차 총회' 주재

박원순 시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빌바오에서 열린 GSEF 3차 총회 개회식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사회적경제가 도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최근의 흐름 속에서 도시정부 간 연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페인 빌바오에서 1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시작된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al Social Economy Forum, 이하 GSEF) 3차 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총회를 주재했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80여 개국 1500여 명의 도시정부 대표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GSEF는 세계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이다. 2014년 서울시 주도로 설립했다.

박 시장은 불평등사회의 해법으로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제시했다. 지난 8월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한 달 살이'를 마무리하며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핵심 내용 중 하나다.

박 시장은 4개 도시 시장과 사회적경제 단체 대표들이 사회적경제 의의에 대해 논의하는 '전체세션1'에서 서울경제에 안착 중인 '서울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소개했다. 예컨대 시는 2012년 국내 최초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해 시중에서 대출이 어려운 사회적기업에 장기저리로 융자를 지원 중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빌바오의 대표적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빌바오리아 2000(BILBAO RÍA 2000)' 현장을 시찰하고 여러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빌바오는 20세기 초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항구공업도시였지만 1970년대 이후 중공업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됐다.

박 시장은 "GSEF가 단순 협의체를 넘어 도시·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글로벌 구심점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도시와 민간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거듭나도록 사회적 경제 선도 도시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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