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신중년과정 “전기기능사 자격증” 인기…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교학처장 이익환

박흥서 기자입력 : 2018-09-13 07:58
아파트전기관리원 취업... 중장년층 “제2인생” 준비에 최고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교학처장 이익환[사진=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3년 전까지 국내 주요 은행의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직장을 떠난 김OO 씨(60세)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해오던 그는 요즘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을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서 시퀀스제어 실습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학과에 입학 후 한 달 동안 준비해온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2차 실기시험을 위해 전동기 제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김 씨는 퇴직은 했지만 아직도 일할 수 있는 나이기에 이곳 저곳 재취업의 문을 두드려 받지만 마땅히 일할 곳 없는 백수로 생활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신중년특화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남인천캠퍼스를 방문했고, 중장년 실업자을 대상으로 국비로 재취업 교육을 시켜주는 신중년특화과정 제2기생을 모집한다는 상담을 받고 스마트전기과에 입학했다.

김 씨처럼 현재 남인천캠퍼스에서 학비전액 국비지원(숙식제공, 월20만원 수당 지급)을 받고 있는 중장년 학생은 스마트전기과(26명) 특수용접과(24명)이며, 2019학년도에 이들 학과와 함께 자동차과(25명)도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회사 임원, 은행장, 교감 출신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퇴직 후 기회를 쉽게 잡지 못했던 분들이 아침에 일어나 어딘가 나갈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기쁜 마음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전기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면 나이와 경력이 아닌 기술로 빌딩과 아파트 전기관리원으로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신중년특화과정(5개월) 1차로 지난 7월에 수료한 22명 중 20명이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들 중 빌딩과 아파트 전기관리원으로 13명이 취업하고 1명은 창업하여 오늘까지 63.6% 취업에 성공하였으며 자격증을 늦게 취득한 수료생도 곧 취업전선에 합류하면 늘어날 것으로 본다.

50~60대 26명 모두가 과거의 화려한 경력에 얽매이지 않고 어떠한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평생 마자막이 될지 모를 배움의 현장에서 오늘도 희끗희끗한 머리 날리며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신중년특화과정 재학생 여러분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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