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0일) 6.8389위안, 0.26% 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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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9-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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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 연속 증가세 중국 외환보유액, 8월에는 감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주 첫 거래일인 10일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0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77위안 높인 6.838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6% 하락했다는 의미다.

전거래일인 7일 위안화의 오후 공식 마감가는 6.8379위안, 밤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마감가는 6.8435위안이다.

중국증권보는 시장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신흥시장도 혼란한 상황으로 위안화 환율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당국의 개입 등을 언급하며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만약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면 환율 당국이 경기대응요소(역주기 요소) 반영 등으로 적절히 통제하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안정화 장치를 꺼내놓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905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는 8.8452위안, 엔화(100엔) 대비는 6.167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54원이다.

위안화 가치 하락 흐름 속에서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 7일 인민은행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1097억16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82억3000만 달러(약 9조원), 0.26% 가량 줄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달러 인덱스가 조정 속에 상승세를 보였고 무역전쟁 심화 등이 영향을 줬다"면서 "하지만 감소폭은 제한적으로 향후 중국 외환보유액은 소폭 조정 속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정세가 복잡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중국 경기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펀더멘털도 단단하다는 설명이다. 개혁·개방도 지속할 예정으로 이 역시 국제수지 균형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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