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성공쇼핑몰] 강정희 대표 "불편한 신발은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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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9-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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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코끼리의 꼼꼼함은 신뢰의 상징"

강정희 분홍코끼리 대표는 "분홍코끼리의 꼼꼼함은 신뢰의 상징"이라며"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메이크샵]


"아무리 예쁜 신발이라도 착화감이 떨어지면 신발을 팔지 않습니다." 

강정희 '분홍코끼리' 대표는 9일 "단시간에 많은 양을 팔아 수익을 창출하기보다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슈즈 전문 쇼핑몰 '분홍코끼리'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수십번의 착화 테스트를 거쳐 엄선된 제품만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회사로 명성을 얻었다. 다른 경쟁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착화감은 20~50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숍을 통해 운영중인 분홍코끼리가 창업한 지 18년째를 맞았다.

강 대표는 "창업초기에는 쇼핑몰 경험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시장조사와 상품선정, 제품홍보, 고객응대(CS) 등 사업 전반을 직접 알아야 했고, 이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창업 전, 강 대표는 금융회사에 재직했다. 휴가를 맞아 태국 여행을 하던 중 예쁜 가방을 발견하고, 이를 판매하고자 분홍코끼리를 오픈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쇼핑몰 창업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가방 디자인도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소성있는 아이템인 덕에 강 대표는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분홍코끼리를 창업했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직접 디자인한 가방 상품을 주력으로 팔았다. 가방과 함께 신발을 곁들여 제품사진을 쇼핑몰에 올렸는데, 메인상품인 가방보다 신발에 대한 문의와 주문이 폭주했다"며 "이때 주력상품을 가방에서 신발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신 트렌드를 담은 디자인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덕에 분홍코끼리는 현재 12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저력있는 슈즈 쇼핑몰로 성장했다. 

온라인에서만 보던 분홍코끼리 상품은 이제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분홍코끼리는 오는 12일 신세계 강남점에 정식 오픈한다. 자체 제작한 상품과 베스트 상품 등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면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분홍코끼리의 꼼꼼함은 신뢰의 상징이 됐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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