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찾아가는 아파트 승마' 사업 나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9-05 17: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아파트 단지 내 '승마체험존' 개설 등 프로그램 다채

한 아이가 아파트 단지내 승마체험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이색적인 승마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승마는 말과 사람이 일체가 되는 특수한 스포츠인 만큼 건전한 사고력과 동물 애호정신을 길러주고 자세 교정과 신체 균형, 유연성을 길러주는 전신운동으로 취미는 물론 재활 운동으로도 인기가 높다.

승마가 '귀족 스포츠'라는 편견은 일반인들에게 부담감과 진입 장벽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국민 생활 속 승마 문화 침투를 목표로 '유소년 승마단', '지역 주민 승마체험' 등을 진행하며 승마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지난 7월 성황리에 마쳤던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 역시 이같은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직접 국민 속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렛츠런파크는 말을 가지고 직접 아파트로 찾아가 주민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대상 아파트를 선정하고, 전문 승용마와 각종 안전장비를 갖췄다. 안전을 위한 보험 가입, 응급 구조 요원 배치 등 주민들의 안전에도 신경 썼다.

1차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4일 김해시 장유동에 위치한 M아파트에서 진행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진귀한 풍경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직접 말을 타며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승마체험존'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아이들이 말을 만져보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오감체험존' 시뮬레이션 승마기에 올라 난이도를 조절하며 승마를 체험하는 '승마 시뮬레이터존', 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마차체험, 꽃으로 장식한 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했던 주민 김씨는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물하고자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더없이 만족스러웠다"며 "직원들의 안정적인 체험운영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에 승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11월초 까지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를 2회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경남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중 승마체험 등 행사진행에 필요한 최소 공간만 확보된다면 어디든 신청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