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갈등 영향에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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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8-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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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0.30% 떨어져...S&P지수·나스닥도 하락세

  • 미·중, 무역협상 도중 160억달러어지 제품에 상호 관세 부과

  • 트럼프 정치적 불확실성도 주목...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사진=연합/EPA]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중국 간 무역협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6.62포인트(0.30%) 내린 25,656.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포인트(0.17%) 하락한 2,856.9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4포인트(0.13%) 빠진 7,878.46을 기록했다.

22~23일 양일간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양국은 앞서 예고한 대로 상대국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협상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는 등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를 부추기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과 대선 당시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각각 선거자금법 위반, 세금·금융위기 등의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은 탓이다. 아직까지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대통령 탄핵론까지 언급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관망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는 전 분기 순이익이 전망치를 밑돈 데다 미·중간 무역 갈등 긴장도 커지면서 주가가 약 3.2% 하락했다. 보잉과 캐터필러의 주가도 각각 0.7%, 2.0%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1.31% 높은 12.4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미·중 간 추가 관세 등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0.15%) 빠진 7,563.2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20.12포인트(0.16%) 하락한 12,365.5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대비 1.28포인트(0.02%) 내린 5,419.3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3% 빠진 3,419.26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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