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대상 BMW' 세종시 등록 차량 1106대 중 51대 안전진단 미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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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08-1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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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BMW에 불이나 전국의 주차구역과 운행구간이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해서다.

이 가운데 세종시에 등록된 BMW 리콜대상 차량 1106대 중 안전진단 미실시 차량이 51대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 차량들에 대해선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에 등록된 BMW 차량 중 안전점검 미실시 차량이 51대로 집계됐다. 운행정지명령서를 고지받은 BMW 차량 소유자는 긴급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고, 해당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 운행정지명령 등 리콜 대상은 BMW 520d 등 42개 차종이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의 정부청사 지하주차장 이용을 제한키로 했다.

따라서 해당 차량은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10개 정부청사에 주차할 수 없게 됐다. 제한 구역은 △청사 지하주차장 △유류탱크 등 인화성 물질이 있는 주차구역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건물 주차장 등이다.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지상필로티 공간으로 화재에 취약해 지하와 지상 모두 주차가 제한된다.

공공청사 뿐만이 아니라 민간건물도 BMW 차량 주차를 막아서고 있다. 세종시청이 위치한 보람동 일대 민간건물 지하 주차장 출입구에 BMW 차량 주차를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여진 곳도 생겨났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긴급 안전점검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리콜 대상 차주분들이 불편하더라도 빠짐없이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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