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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폭락에도 "미국산 전자제품 보이콧" 선언…삼성에 호재?

정혜인 기자입력 : 2018-08-14 21:22수정 : 2018-08-14 21:22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TV 연설에서 "미국 전자제품 구매 거부…다른 쪽에는 삼성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전자제품 불매를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TV 방송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 전자제품 구매를 보이콧(boycott,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에)아이폰이 있다면 다른 쪽에는 삼성이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자국 가전업체 브랜드를 거론, “우리도 우리의 ‘비너스’와 ‘베스텔’이 있다”고 전하며 “그들(미국)은 경제를 무기로 삼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을 향해 “무엇을 하려 하는가, 무엇을 얻고 싶은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터키 경제의 문제점을 시인하면서도 “신께 감사한다. 우리 경제는 시계태엽처럼 잘 돌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현재 터키 경제는 경상수지 적자와 16%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에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국과의 외교관계 악화로 리라화 가치가 크게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

지난 1일 미국이 터키를 상대로 경제 제재를 시작했다. 그 결과 터키 리라화 가치는 지난 10일에만 20%가 떨어졌고, 올해 들어 40% 이상이 폭락하기도 했다. 현재 리라화 폭락세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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