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새마을금고 강도 침입 잦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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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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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 청원경찰 상주하지 않는 보안 허점 노린 듯

지난달 16일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 내부에 강도가 침입해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경북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사건이 지난 6월 이후 세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 6월과 7월 경북 영천과 영주에 이어 7일에는 포항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강도가 침입해 현금 400만원 이상을 빼앗아 달아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6월 이후 경북 지역의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고, 강도 사건이 잦은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도 사건이 발생한 포항 새마을금고에는 명절 전후에만 청원경찰이 근무하고 평소에는 상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도 침입 신고도 청원경찰이 아닌 포항 새마을금고 직원 1명이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과 7월에 강도가 침입해 각각 4380만원, 2000만원이 도난된 영천과 영주 새마을금고에도 강도 침입 당시 청원경찰이 근무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용의자들은 청원경찰이 상주하지 않아 보안 허점이 있는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용의자가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마스크 등을 대부분을 가렸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도주로 파악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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