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함으로 부담감 이겨낸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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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8-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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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보다는 골프를 사랑하고 싶다"

[김인경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은 부담감을 이겨냈다. 1년 만에 더욱 성숙해진 김인경은 자신만의 확실한 철학을 갖고 있다.

김인경은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김인경은 찰리 헐(잉글랜드), 오카야마 에리(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김인경은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고 또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새로운 시작이고 출발이다”라고 말했다.

대회장에는 이곳저곳 전년도 챔피언인 김인경의 사진이 걸려 있다.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달콤한 혜택이다. 이에 대해 김인경은 “모든 곳에 내 얼굴이 있는 것이 적응이 안 된다”라며 “이런 것들을 목표로 삼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것은 내가 마지막 순간까지 골프를 하려는 이유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발달 장애인들의 올림픽인 스페셜 올림픽 홍보대사로서 선수들과 함께 한 경험은 큰 교훈을 줬다.

김인경은 “과거에는 점점 실력이 더 좋아져도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절망했다”라며 “하지만 스페셜 올림픽 선수들은 어떤 것을 위해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운동을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러프와 벙커가 많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자신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무대다. 김인경은 "지난주 스코틀랜드 대회를 통해 바람이나 비 등의 날씨를 경험해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좋은 준비가 됐다"며 "바람의 영향을 어떻게 받게 될지 모르지만 바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좋은 쪽의 영향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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