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이프, 조승우 암센터 의료사고에 분노 "의사들 파업 돌입"···"사람 죽인 것들 의사도 아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1 06: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라이프 방송 캡처]


'라이프'에서 조승우가 암센터 의료사고에 분노했으며, 의사들은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에서 파업을 선언한 의료진들이 그려졌다.

구승효(조승우)는 송탄 땅을 매입하려고 환경부 장관 부모님을 찾아갔다. 구승효는 "농지로 등록된 땅이 3만 평이다. 농사도 안 짓지 않나. 농지법 위반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넘어갔을지 몰라도 나중엔 모른다. 공직자들이 걸리는 게 바로 이런 거다. 아버님, 어버님. 저 송탄 부지 탐난다.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장관님 정치 인생에 그 땅이 걸림돌로 남으면 안 된다. 그분을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재를 뿌리는 것만큼은 막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580억 드리겠다. 아버님 돈 욕심 없는 거 안다. 하지만 580억으로 두 분이 노후 어떻게 보낼지 안다. 굳이 아들 인생 망쳐가면서 선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지키고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저희 병원에 환자가 많다. 그 환자들이 병원이 좁아서 어디 갈 데가 없다. 송탄 땅에 저희 병원 좀 짓게 해 달라"라고 설득했다.

구승효는 계속해서 설득했다. 환경부 장관 아버지는 "내가 정말 땅을 정리하지 않으면 그 애가 욕을 먹냐. 장관 자리 고꾸라지냐"라고 물었다. 구승효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결국 구승효는 병원 부지를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구승효는 선우창(태인호 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창은 예진우(이동욱 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승효는 "구조조정실로 옮기는 거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선우창은 "지금 이 타이밍에 구조조정실에 딱. 형. 이 짓이 뭔데 이걸 하겠다고 그 고생을 하며 학교를 다녔을까"라며 말했다.

구승효는 구조조정실에게 데이터를 받았다. 데이터를 확인하던 중 암센터 데이터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구조조정실 직원은 "해당 날짜 기록이 없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데이터가 날아갔다고 해서 우리가 복구하겠다고 하니 기록 자체가 없다고 했다. 특정 날짜 기록만 없다"라고 설명했다.
 
병원 내부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역들을 요구하며 들이닥친 구조조정실 앞에 각 센터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승효의 사무실까지 찾아가 이를 따지려 했으나 ,승효는 자리에 없었다. 이어 태상을 찾아갔다. 하지만 태상 역시 "기다려보라"는 말 뿐이었다.
 
세화(문소리 분)은 아무 절차없이 무차별적으로 들이닥치는 검문에 화가 폭발했다. 이어 의료법 기본도 모르면서 들일 닥치는 모습이 분노, "근무일지 필요하면 제대로 절차밟아 신청하라"고 소리쳤다. 이렇게 나오면 병원 관두는 한이 있어도 의료법 위반으로 끝까지 갈 것이라 했다.
 
진우는 구조조정실에서 일지를 다 가져간 상황에 착잡해졌다. 의사도 아닌 사장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걱정하는 동료에게 "꼭 이해할 필요없다"고 날을 세웠다.
 
승효는 센터들의 일지를 확인했다. 이때 암센터 기록이 조작됐단 사실을 눈치챘고, 회의 기록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승효는 암센터에 도착해 잘못된 기록을 꼬집었다.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는 약이 바뀌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환자는 사망한다는 얘길 들었다. 이에 발끈한 승효는 "의사란 인간들이 환자를 죽였다"고 했다. 하지만 담당의사 상엽(엄효섭 분)은 "의료상 착오"라면서 주당 88시간이면 보통 회사원 하루 18시간 일해야한다고, 의사도 사람이라고 했다.
 
이에 승효는 "환자 죽인 것들 의사도 아니다"면서 "그렇게 당당하면 피곤해서 사람 죽였다 만천하에 알렸어야한다. 어떤 변명을 끌어붙여도 이 안에 살인범이 있고 어떤 인간은 그걸 은폐하고 공조한 것"이라 분노했다. 이어 "부끄러운 줄 알아라, 진정으로 부끄러운 줄 아십시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경문은 파업에 동참했다. 세화는 "이제 진짜 기싸움"이라 말했으나, 경문은 환자들을 걱정했다. 태상은 부분 파업을 제안했다. 여론 조정될 때까지 전면전을 시작하자고 했다. 로테이션 돌릴 스케줄을 경문이 혼자 모두 다 짜라고 했다. 그 마인드면 환자들에게 피해 안 가게 할 것. 경문은 "다른 과에 대해 모른다"고 했으나, 동료 의사들은 모두 경문에게 떠맡겼다. 
 
이때, 상엽은 매출표 제보자를 언급했다. 누군지 찾아내 써먹을 수 있는 걸 모두 써야한다고 했다. 경문은 진우인 걸 알고 있기에, 더욱 불안해했다. 이어 "우리가 알면 다 알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호해줘야한다고 했다. 이어 자리를 뜬 경문을 모두가 노려봤다.
 
태상은 파업 결의문을 발표했다. 3과 퇴출명령 철회를 위해, 총 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3과 퇴출은 전 의료진을 기만하는 행위라 투쟁했다. 모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그 시각, 경문은 스케줄 표를 짰고, 승효는 살벌하게 파업발표를 노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